인공지능(AI) 브랜드 지식재산권(IP) 보호 솔루션 제공 기업 마크비전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마크비전은 쿠팡을 시작으로 연내 국내 모든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픈마켓에 솔루션을 연동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영역 확장으로 마크비전이 서비스하는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9개 국가로 늘어나게 됐다.
주력 산업군은 전 세계적으로 위조상품 문제가 심각한 패션, 식품, 뷰티 등이다. 현재 산업별로 각각 10만개 이상 정품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해 위조상품 적발 정확도가 90% 이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데이터베이스(DB)가 추가로 확보돼 자체 AI 알고리즘에 의해, 보다 정교하고 빠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제거할 수 있는 위조상품의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마크비전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수백만 건 이상의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레이닝 됐다. 딥러닝 이미지 인식기술을 통해 이커머스에서 판매되는 수백만 개 상품 중 외관상 유사한 제품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으며, 상품설명, 가격, 구매 후기 등의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더욱 정확하게 위조상품을 적발·제거할 수 있다.
또한, 지식재산권 침해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퍼포먼스 페이지도 제공해 기업이 IP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을 수립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각 플랫폼의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내 주요 이커머스 사이트에는 유명 브랜드의 위조 제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며 "기업의 브랜드 IP 문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는 상황에서 마크비전이 기업들의 위조상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비전은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상품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IP 침해 여부 판단과 위조상품 게시물 관리·신고·삭제 과정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자동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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