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출시 1년 9개월만에 누적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비비고 죽을 1개씩 구매한 셈으로, 누적 매출은 1300억원에 달한다.
시장점유율도 늘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CJ제일제당의 상품죽 시장점유율은 37.8%로 1위와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
비비고 죽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과 최근 집밥 수요 확대 등으로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과거 아플 때나 소화가 안될 때 주로 상품죽을 찾았다면 비비고 죽 출시 후에는 아침대용식과 다이어트식,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간식이나 별식으로 상품죽을 찾는 소비 트렌드도 보다 확대되고 있다. 올해 1~8월 단호박죽, 흑임자죽, 통단팥죽, 동지팥죽 등 비비고 간식죽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시장 성장과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