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장마 이후 채소가격 하락…소상공인 지원 지속"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장마와 집중호우로 지속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하향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 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상추가격은 4㎏ 당 5만7829원으로 15일 최고점 대비 42.2% 하락했다. 배추 도매 가격도 포기당 5325원으로 최고점인 17일(7204원) 대비 26.1% 하락했다.
김 차관은 "농산물 가격은 아직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생육기간과 작황을 고려할 때 일부 채소류는 일정 기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향후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방제와 약제 할인, 비축물량 출하, 가격 할인 행사 등을 펼쳐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김 차관은 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원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 5월18일부터 접수가 개시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이달 19일 기준 6만명의 소상공인에게 대출을 공급하며 시급한 자금애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12개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 공급과 신보의 위탁보증(95%), 비대면 대출 등을 통해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금융접근성을 높였다"며 "대출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총 14조원을 지원했고,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6000억원가량을 집행했다.
김 차관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는 적어도 시민 50~75%가 방역지침에 협조해야 효과를 거둔다고 한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