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간편결제 SSG페이가 지난 6월 SSG닷컴과 통합한 후 SSG머니(쓱머니) 사용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6월 SSG닷컴 자체 마일리지인 SSG머니 사용 건수는 SSG페이와 통합하기 전인 5월 대비 269%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사용 금액은 전월대비 14% 증가했다.
지난 6월 SSG페이는 고객들의 편의성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SSG닷컴과 통합했다. 당시 SSG닷컴의 자체 마일리지인 'S머니', 'S포켓'이 'SSG머니'로 개편됐다.
신세계 측은 "SSG페이와 SSG닷컴을 통합하면서 자체 마일리지가 SSG머니로 일원화되면서 적립 방법과 그 사용처가 넓어졌다"며 "특히 이벤트나 쇼핑 등으로 적립된 SSG머니를 즉시 사용이 가능해 할인 혜택처럼 느끼는 고객이 늘자 SSG머니 사용건수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SSG머니를 적립하는 방법은 통합 이후 더욱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신세계상품권, 신세계포인트, 카드 포인트 등을 SSG머니로 전환하거나 현금 또는 카드로 충전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이후 SSG닷컴에서 쇼핑 후 상품 리뷰를 작성하거나, 적립 대상 상품 구매 시에도 SSG머니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알비백(보냉백)' 이용 시마다 SSG머니가 적립된다. 그리고 SSG페이 앱에 신설된 '적립' 메뉴에서 참여형, 설치형 미션에 참여하면 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기존 SSG닷컴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마일리지가 SSG머니로 통합돼 쇼핑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비, 세금 납부 등으로 사용 제휴처가 넓어져 사용 역시 편리해졌다.
문준석 SSG닷컴의 SSG페이 사업부장은 "SSG닷컴과의 시너지를 통해 두 달 만에 SSG머니가 한층 성장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며 "하반기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SSG머니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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