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치킨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4일의 연휴기간 동안 11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19일 BBQ에 따르면 올해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전국 점포에서 처리한 주문 수는 50만건으로 총 11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기간(8월 15~18일) 대비 15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어린이날 연휴(5월 2~5일) 때보다도 57% 늘었다. 특히 말복이었던 지난 15일 하루 동안 16만건의 주문이 몰리며 약 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체 앱을 통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7일 BBQ는 '?R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 7000원짜리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올 7월 말 30만명이었던 ?R 멤버십 고객 수는 한달도 안 돼 120만명을 돌파했다. 일평균 2000건 수준이었던 자체 앱 주문 수도 4만~6만건으로 늘었다. BBQ 측은 이번 ?R 멤버십 이벤트가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점포 매출과 앱 가입자 수가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BBQ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할인금액 7000원은 패밀리(가맹점) 부담 없이 모두 본사가 감당키로 해 점주들의 호응이 특히 크다"며 "?R 멤버십을 이용할 경우 소비자는 결제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고 패밀리는 배달 수수료를 크게 낮출 수 있어 모두 윈윈(win-win)"이라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