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들이 TV 홈쇼핑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열렸다.
31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정윤숙)는 오는 하반기에 여성기업들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TV 홈쇼핑 입점지원 사업'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경협은 TV 홈쇼핑 방송을 준비 중인 여성기업에게 인서트 영상 제작비를 최대 350만원 지원할 예정이며, 추가 11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여경협은 올해 총 37개사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7년 만들어진 여경협의 TV 홈쇼핑 입점지원 사업은 여성기업들이 쉽게 홈쇼핑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2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경협은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통해 국내 78개 여성기업 제품을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을 통해 방송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방송 송출료 및 영상제작비, 온라인 홍보 등의 다각적인 지원을 받으며 약 70억원의 판매성과를 기록했다.
여경협은 매년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성 높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여성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 발굴된 기업들이 지속적인 방송을 이어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부터 시작한 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들 중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디자인엔의 인견침구세트와, 코튼랩의 뱀부얀 타올세트 등이 있다. 디자인엔은 공영홈쇼핑 개국 5주년과 맞물려 특별 기획 상품을 런칭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국내 유명 타올 전문 기업에서 디자인과 MD로 활동한 경력의 여성 대표가 이끄는 코튼랩은 특유의 트렌디함으로 젊은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경협의 'TV 홈쇼핑 인서트 영상 제작 지원기업 모집'의 참가신청은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7일 오후 1시까지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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