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가 개발한 국내 최초 AI 기반 안저(眼底) 영상 판독 기기인 뷰노메드가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혁신의료기기는 기존 의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개선된 의료기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한다.
23일 뷰노는 "AI, 빅데이터 기술군으로 분류된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적용된 기술이 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아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 ISBI 2018의 당뇨망막병증 판독 챌린지,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 2018)의 녹내장 진단 챌린지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료 영상 분석 대회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과분야 학회지 'Ophthalmology'에 임상 연구 결과가 실리는 등 안저 영상 판독 성능을 입증해왔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의 영상을 분석, 12가지 이상 소견 유무와 비정상 병변을 제시해 의료진의 안저 진단을 보조한다. 임상시험에 기반해 지난 4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고, 지난 6월엔 유럽 CE 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유럽 연합 27개국 등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영상의학뿐 아니라 비영상의학, 생체신호, 음성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뷰노메드 솔루션의 국내외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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