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미국에 공급하기 위한 국소마취용 주사제인 '리도카인주사제(바이알)'를 전량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로 초도 수출 물량 63만 바이알 규모다.
올해 5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의료 현장에서 필수적인 기초 의약품이지만 미국내 공급 업체들의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만성적 물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휴온스는 초도 물량을 전량 출하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90만 바이알 수출이 예정돼있는 만큼 주사제 전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음달에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의 첫 미국행 수출도 진행된다. 3만1000 앰플 출하 등을 통해 미국 국소마취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내년 상반기에도 앰플 마취제에 대한 FDA 허가를 앞두고 있고, 허가 즉시 현지 기업들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는 주사제 생산 모든 공정 및 라인에 대한 FDA와 cGMP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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