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E100'의 티저 이미지를 20일 첫 공개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 첫 출시되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쌍용차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가 본격적인 패밀리카로서 손색 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차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동시에 소재 적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E100의 전체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반영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해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했고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했다.
유체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shark riblet) 형상을 활용하는 등 자연에서 검증된 환경적응 사례를
쌍용자동차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E100 티저 이미지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차용하는 생체모방공학(biomimetics)적 접근을 시도했고, 역동적인 스타일 요소로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쌍용차 최초의 전기차 E100의 출시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현재 막바지 품질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 정책에 부응하고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오는 2025년까지 마일드하이브리드차량(MHEV)과 순수전기차(BEV)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지향적 내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통해 (준중형 SUV 전기차 E100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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