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5일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만났던 자동차 동호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실외 감염' 우려가 나왔는데요.
알고 보니 확진자 일부가 주차장 만남 이전에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졌고, 첫 증상이 나타나고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열흘 넘게 일상생활을 한 확진자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확진자인 줄도 모르고 '조용한 전파'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길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자동차 동호회에 참석한 회원은 모두 10명.
이 중 회원 4명과 접촉자 1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역학조사 결과, 회원들은 한강 모임 1주일 전인 지난 8일 인천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나흘 뒤 최초 증상자가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음식점이나 주점과 같은 장소에서의 소규모 모임으로 확인이 됐다는 말씀드리겠고 감염이 발생했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문제는 식당 모임 이후, 회원들이 일상생활을 보냈다는 건데, 인천에 사는 한 확진자는 출장과 개인 모임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외부활동을 한 만큼 조용한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대전에서는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에서 중증 확진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상은 13곳뿐.
이미 꽉 찬데다 고령 환자가 계속 늘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충북과 충남 지역 20여 곳의 중환자 병상을 공동 활용하기로 하고, 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중부권 생활치료센터를 더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지난 15일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만났던 자동차 동호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실외 감염' 우려가 나왔는데요.
알고 보니 확진자 일부가 주차장 만남 이전에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졌고, 첫 증상이 나타나고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열흘 넘게 일상생활을 한 확진자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확진자인 줄도 모르고 '조용한 전파'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길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자동차 동호회에 참석한 회원은 모두 10명.
이 중 회원 4명과 접촉자 1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역학조사 결과, 회원들은 한강 모임 1주일 전인 지난 8일 인천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나흘 뒤 최초 증상자가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음식점이나 주점과 같은 장소에서의 소규모 모임으로 확인이 됐다는 말씀드리겠고 감염이 발생했었던 시기가 아니었을까…."
문제는 식당 모임 이후, 회원들이 일상생활을 보냈다는 건데, 인천에 사는 한 확진자는 출장과 개인 모임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외부활동을 한 만큼 조용한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대전에서는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에서 중증 확진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상은 13곳뿐.
이미 꽉 찬데다 고령 환자가 계속 늘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충북과 충남 지역 20여 곳의 중환자 병상을 공동 활용하기로 하고, 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중부권 생활치료센터를 더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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