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던 현대차 울산공장의 일감 나누기가 노조 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위기가 처했습니다.
최근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집행부에서 선언한 일감 나누기 방안을 울산 3공장 대의원들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반떼를 만드는 현대차 울산 3공장은 소형차 수요가 밀려들면서 잔업과 주말 특근을 해도 주문을 맞추기가 어려운 지경입니다.
반면 SUV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물량이 급감해 3공장과의 임금 격차가 한 달에 100만 원이나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의 윤해모 지부장이 3공장 물량 일부를 2공장으로 이전하자고 제안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울산 3공장 대의원들이 윤 지부장의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모처럼 성사되는가 싶었던 일감 나누기가 무산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공장 간 이기주의가 표면화하면서 노노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돼버렸습니다.
일감 나누기를 통해 전략차종의 유연 생산 체제를 기대했던 사측도 이번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일단 이번 주에 울산 3공장 대의원들과 추가 논의를 하겠지만 애초 결정을 강행할 전망이어서 노노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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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던 현대차 울산공장의 일감 나누기가 노조 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위기가 처했습니다.
최근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집행부에서 선언한 일감 나누기 방안을 울산 3공장 대의원들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반떼를 만드는 현대차 울산 3공장은 소형차 수요가 밀려들면서 잔업과 주말 특근을 해도 주문을 맞추기가 어려운 지경입니다.
반면 SUV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물량이 급감해 3공장과의 임금 격차가 한 달에 100만 원이나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의 윤해모 지부장이 3공장 물량 일부를 2공장으로 이전하자고 제안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울산 3공장 대의원들이 윤 지부장의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모처럼 성사되는가 싶었던 일감 나누기가 무산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공장 간 이기주의가 표면화하면서 노노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돼버렸습니다.
일감 나누기를 통해 전략차종의 유연 생산 체제를 기대했던 사측도 이번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일단 이번 주에 울산 3공장 대의원들과 추가 논의를 하겠지만 애초 결정을 강행할 전망이어서 노노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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