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에 따른 면세점 추가 지원책을 마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인천공항에 입점한 대기업 면세점 3사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세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 공사 측과 면세업계는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임대료 감면 확대와 고용 안정 확보 등 지원책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를 올해 3~8월 6개월간 2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매출이 '0'인 면세업계는 임대료 감면 폭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공항 면세점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임대료 감면 확대 등 상호간의 역할과 방안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정부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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