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은 23일 오후 10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아부다비국제공항을 통한 모든 환승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동안 아랍 에미리트 시민과 직계 가족, 외교 여권 및 아랍 에미리트의 UAE-API 허가 여권 소지자만 아부다비 입국이 가능하다.
에티하드항공은 여행에 차질이 생긴 승객을 위해 일정 변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아랍 에미리트 정부의 국가 비상사태 위기 선언을 비롯한 재난 관리 당국, 민간 항공 당국(GCAA)의 결정에 따라 오는 25일 오후 11시 59분부터 14일 동안 에티하드항공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에티하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고 자국 시민과 국제 여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아랍 에미리트 정부와 국제 정부, 규제 당국의 지침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면서 이로 인해 여정에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적용 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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