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어제(26일) 이르면 오늘부터 전국의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을 통해 마스크를 공적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었죠.
그런데 물량확보나 구체적인 유통계획 없이 섣부른 발표만 하다보니, 현장에서는 헛걸음하고 돌아가는 시민들이 잇따랐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의 한 약국 마스크 진열대가 역시나 비어있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오늘(27일)부터 전국 2만4천 개 약국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은 달랐습니다.
▶ 인터뷰 : A 약사
- "발표하기 전에 미리 약국까지 도착할 정도로 만들어진 다음에 약국이 갖고 있을 때 발표해야지…."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하려던 시민들도 연거푸 헛걸음을 했고,
▶ 인터뷰 : 장경탁 / 대전 둔산동
- "대구지역이나 이런 데 분포 많이 된 데 먼저 판매를 한다고 하니까 이해는 하는데…."
정부가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힌 지역 읍,면의 농협 하나로마트 사정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하나로마트 관계자
- "(마스크) 있으면서 안 주는 줄 알고 저희한테 막 힘들게 하시더라고요. 엄청 힘들어요, 하루종일요."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곳들은 부랴부랴 물량확보에 나섰지만, 기존 계약 등의 문제로 일러도 다음주 월요일에나 정부 발표대로 판매할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오후 3시가 돼서야 정부는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다며 하루이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상적인 공적물량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하루 이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정사업본부와 농협 측은 오늘(27일) 오후부터 우선 대구 경북 지역위주로, 32만 장 가량의 마스크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홍현의 VJ
영상편집 : 김경준
정부가 어제(26일) 이르면 오늘부터 전국의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을 통해 마스크를 공적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었죠.
그런데 물량확보나 구체적인 유통계획 없이 섣부른 발표만 하다보니, 현장에서는 헛걸음하고 돌아가는 시민들이 잇따랐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의 한 약국 마스크 진열대가 역시나 비어있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오늘(27일)부터 전국 2만4천 개 약국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은 달랐습니다.
▶ 인터뷰 : A 약사
- "발표하기 전에 미리 약국까지 도착할 정도로 만들어진 다음에 약국이 갖고 있을 때 발표해야지…."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하려던 시민들도 연거푸 헛걸음을 했고,
▶ 인터뷰 : 장경탁 / 대전 둔산동
- "대구지역이나 이런 데 분포 많이 된 데 먼저 판매를 한다고 하니까 이해는 하는데…."
정부가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힌 지역 읍,면의 농협 하나로마트 사정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하나로마트 관계자
- "(마스크) 있으면서 안 주는 줄 알고 저희한테 막 힘들게 하시더라고요. 엄청 힘들어요, 하루종일요."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곳들은 부랴부랴 물량확보에 나섰지만, 기존 계약 등의 문제로 일러도 다음주 월요일에나 정부 발표대로 판매할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오후 3시가 돼서야 정부는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다며 하루이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상적인 공적물량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하루 이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정사업본부와 농협 측은 오늘(27일) 오후부터 우선 대구 경북 지역위주로, 32만 장 가량의 마스크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홍현의 VJ
영상편집 : 김경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