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영화 '기생충'에 나온 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짜파구리'의 원재료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구매하면 합산 정가(1850원)에서 14% 할인된 1600원에 제공한다. 같은 기간 '필라이트500ml캔'을 5개 구매하면 '안성탕면'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여기에 영화에서 술 안주로 등장했던 '새우깡(1300원)'과 '오징어땅콩(1500원)'도 최대 2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짜파구리는 3월까지도 할인 이벤트를 지속한다. 세븐일레븐은 3월 한 달간 삼성 앱카드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같이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정가에서 73% 할인된 500원에 판매한다.
영화 '기생충' 스타상품들의 매출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세븐일레븐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특히 짜파게티는 신라면의 아성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짜파게티 매출은 신라면 매출의 54%였는데, 현재는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했다.
필라이트500ml캔과 참이슬 매출이 각각 18.9%, 17.4% 신장했고, 새우깡과 오징어땅콩 등 과자류도 16.9% 늘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영화에 노출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주목 받으면서 관련 상품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지금과 같은 소비 패턴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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