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2월6일까지 올해 첫 매장 테마를 이 백화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리조이스(Rejoice)'로 정하고 우울증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리조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롯데백화점이 진행하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 롯데백화점은 '그 마음을 꼬옥 안아주세요'라는 주제로 본점·잠실·인천터미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는 '마음 꼬옥 사진관'(사진)을 운영한다. 촬영한 사진은 현장에서 바로 출력해 가져갈 수 있다.
30일까지 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한 고객에게 리조이스 종이방향제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연다.
마음 꼬옥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이나 리조이스 종이방향제를 해시태그(#리조이스캠페인 #하루한번마음꼬옥)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1건 당 1000원의 기부금이 책정된다. 이 금액은 롯데백화점이 기부한다. 기부금은 행사가 끝난 후 국제구호 NGO에 기부되거나 리조이스 심리 상담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백화점 앱을 활용해 4월 30일까지 매일 1000원씩 참여 가능한 '하루 한번 마음보내기' 기부 이벤트를 비롯해 이번 테마 캠페인에 대한 영상 광고를 제작 배포하는 등 환우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의 새해 첫 매장 테마는 봄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신제품 마케팅과 행사와 연관된 것이 많았다. 이번에 롯데백화점이 기존과 다른 테마를 선정한 것은 고객들과의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사업부장은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 첫 테마 행사를 잡았다"며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세상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 선보여 많은 고객들이 우울증 인식 개선은 물론 리조이스 캠페인의 참된 의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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