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그룹 핵심 임원인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9일 전격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대로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10시 우 부회장의 퇴임식을 열었다.
우 부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현대로템을 거쳐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겼고 현대제철 기술개발본부장, 기술연구소장, 당진제철소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철강 소재 자체 생산을 이끌어왔다.
우 부회장의 퇴임과 함께 다른 부회장급 임원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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