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시리즈 파생형 모델 격인 '갤럭시S10라이트'가 내년 초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S 시리즈 첫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10e를 선보인 바 있는데 갤럭시S10라이트는 이보다 하위 기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10 라이트는 내년 초 출시가 유력하다. 내년 2월 갤럭시S11이 공개되기 전 공백기를 메우고 연초 신규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라이트가 출시되면 갤럭시S10 라인업은 기존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갤럭시S10 5G를 포함해 총 5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부터 갤럭시S 시리즈 처음으로 실속형 파생모델인 갤럭시S10e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성능을 유지하되 출고가를 100만원 아래로 낮춰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갤럭시S10라이트를 출시하는 것도 이 같은 기조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세분화된 기존 모델을 더욱 세분화시켜 다양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외신에서는 갤럭시S10라이트에 대한 예상 스펙을 쏟아내고 있다. 추정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10라이트는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또 4500mAh 이상의 대형 배터리에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며 8GB 램에 128GB 내장메모가 실린다.
후면에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와 전면에 3200만화소 셀카용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추정된 정보대로라면 갤럭시S10라이트는 카메라 사양에서 갤럭시S10·S10플러스 모델보다 화소수가 높다. 또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S10e보다 렌즈 수가 하나 더 많다.
다만 갤럭시S10라이트는 5G 모델이 아닌 LTE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10 라이트 출시 등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전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올해를 기점으로 프리미엄 라인업 세분화 노력은 지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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