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가 자사 독자기술 'SMEB'(Smart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for Encapsulated of Biodrug)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응고제 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특허는 기존 미립구 제조과정에서는 그간 성공 사례가 없었던 미세유체법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1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고함량 아픽사반을 안정적으로 봉입할 수 있다. 아픽사반은 지난해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액 99억 달러(약 1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2위 의약품 엘리퀴스의 원료 의약품이다.
김미정 씨트리 대표이사는 "장기처방이 주를 이루는 기존 엘리퀴스 글로벌 시장을 독점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우선적으로 PCT 국제 출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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