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판매자가 자신만의 온라인숍을 자사 플랫폼 안에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스토어 기능을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는 추가 비용없이 자동으로 쿠팡에서 나만의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판매자는 자신의 스토어에서 실제 자신의 쇼핑몰을 운영하듯 원하는 프로모션을 직접 구성하고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 스토어를 열면 자동으로 '스토어 다이렉트 링크'가 생성돼 스스로 스토어 홍보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토어 다이렉트 링크로 들어온 이용자가 24시간 내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카테고리별 판매 수수료가 아닌 스토어 운영료 3.5%(판매대금 기준, 세금 별도)만 부과한다. 만약 다이렉트 링크 이외 다른 방법으로 유입돼 구매했거나 24시간이 지난 뒤 구매할 경우 기존에 적용되던 일반 카테고리별 수수료가 적용되며 이때 스토어 운영료는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
쿠팡 관계자는 "스토어는 일반적으로 개인 스토어 운영 시 부과되는 쇼핑 연동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시 판매자는 추가 비용없이 온라인숍을 갖게 되고 쿠팡에서의 브랜드 노출까지 확보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미니기업'은 지난해 약 81% 성장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판매자 중 상당수가 미니기업에 속한다.
댄 로손 쿠팡 마켓플레이스VP는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차별화된 시스템과 정책을 바탕으로 매순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쿠팡의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는 판매자 불편을 줄이고, 이들이 쿠팡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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