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의 분비 조절을 통해 피로하고 의욕이 저하되는 무기력증과 불안·우울 증상을 개선해 주는 식물성분의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인드롤은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의 꽃과 잎에서 추출한 식물성분을 주 원료로 제조됐다.
유럽에서 개발돼 '해피 허브'라고 불리기도 하는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은 임상연구로 과학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과거 유럽에서는 수도사들이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무기력하고 불안할 때 세인트존스워트를 차로 달여 수시로 마신 뒤 증상이 좋아졌다는 일화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무기력,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증상이 복용 2주 뒤 48%가, 6주 뒤 80% 이상이 각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개선효과가 증가했으며, 심리적 증상 이외에 밤에 잠을 못 이루거나 새벽에 자주 깨는 등 수면장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효과는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조절한 경과다. 코티솔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보호를 위해 방어작용으로 분비되지만, 혈중 농도가 정상치보다 높아지면 무기력증, 불안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무기력증은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회의감, 피로감, 의욕저하 등 일련의 증세로 체력이 결핍되거나 상실되는 무력증과는 다르다.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우울 상태에 빠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또 증상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증 등으로 발전돼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무기력증은 초기부터 원인 치료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마인트롤처럼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명상 등 생활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인트롤은 12세 이상 남녀 모두 복용이 가능하며, 1일 1정씩 3회, 4~6주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lTek.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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