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깨끗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 사업'을 제주시내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서귀포시, 사단법인 올레와 손잡고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세 기관은 관광지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상절리, 외돌개, 사려니숲길, 정방폭포 등 주요 관광지에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운영했다.
시범사업은 관광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집중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11개월 동안 6,000여명이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이 같은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보상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달부터 제주공항과 제주시 하나로마트, 제주대학교 캠퍼스에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한다.
세 곳 모두 여행객, 도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이자 캔, 페트 같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가 많이 배출돼 보상기 운영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제주시 농협,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재활용품 수거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