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시간제 공유주방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위대한상사(대표 김유구)는 인터밸류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총 23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는 전환상환우선주(RCPS)형태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했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위대한 상사는 본격적인 시간제 공유주방 규모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대한상사는 지난해 2월 저녁에만 운영되는 비효율적인 상업 공간을 점심 영업 희망 창업자와 공유하는 '공유점포'(공유주방) 플랫폼 서비스, '나누다키친'을 론칭 같은해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했다.
위대한상사는 김유구 대표와 오성제 총괄이사 두 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다.
김유구 대표는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 삼성화재를 거쳐 2015년 P2P금융플랫폼 '렌딧' 공동창업을 시작으로 두 번째 플랫폼 스타트업을 일으킨 연쇄창업자이기도 하다.
나누다키친은 높은 폐업률의 자영업 시장 속에서 공유경제를 통해 'pre-창업'의 영역을 새롭게 구축해 나아감으로써, 기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점포공유를 통한 매칭서비스 뿐만 아니라, 유명 쉐프와 제휴한 자체 레시피 및 브랜딩, VMD 디자인 등을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해 창업경험이 없는 소자본창업자의 초기 리스크를 경감해 준다.
위대한상사는 이번 투자에 앞서 4억500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사회 문제를 혁신하는 청년기업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의 2019년 신규 민간보조사업자로 선정돼 7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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