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가 업계 최초로 반려견·반려묘을 위한 피자 '미스터펫자'를 3일 출시했다.
미스터펫자는 미스터피자의 인기메뉴 '치즈블라썸스테이크'와 '페퍼로니' 피자를 모티브로 개발한 반려견, 반려묘 전용 피자다.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도우를 만들었고, 유당분해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사용했다. 소고기·고구마·닭가슴살 등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더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PET치블스(치즈블라썸스테이크)'와 'PET페퍼로니' 2종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단품(지름 16㎝)이 1만2000원이다. 주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세트로 구매하면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 Pet치블스 세트(치즈블라썸스테이크 피자+Pet치블스)는 레귤러 사이즈가 3만4500원, 라지 사이즈가 3만9500원이다. Pet페퍼로니 세트(페퍼로니 피자+Pet페퍼로니)는 레귤러 사이즈가 2만4500원, 라지 사이즈가 2만9500원이다.
미스터펫자 단품은 3일부터 전국 미스터피자 점포를 방문해 포장하면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매장 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피자를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트는 전국 미스터피자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거나 배달로 주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
미스터피자는 상품 출시 배경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펫산업을 꼽았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펫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2027년에는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도 1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구매 후 수일을 기다려야 했던 일반 수제간식과 달리 (미스터펫자는) 피자처럼 주문 후 바로 받아볼 수 있다"며 "반려동물과 간편하게 피자를 즐기고픈 애견, 애묘인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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