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NHN페이코와 손잡고 서울대, 시립대, 세종대, 전남대 등 전국 주요 대학 60여개 점포에서 '할인학개론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 기간동안 CU는 이벤트 참여자에게 월 1회 1500원에 해당하는 할인쿠폰을 한 학기(4개월) 내내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페이코(PAYCO)를 통해 홍보물 위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대학 내부 메일로 캠퍼스 인증을 받으면 된다. 인증 즉시 할인쿠폰이 발급되며, 해당 쿠폰은 캠퍼스 내 CU에서 페이코로 결제 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처럼 CU가 대학가 공략에 나선 이유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다. 기성세대와 달리 편의점이 친숙한 Z세대는 각종 수단을 통해 할인과 적립 등을 챙기기 때문에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광범위하게 편의점 상품을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CU 대학 내 점포의 멤버십 포인트 적립 비율은 일반 점포 대비 두 배 가량 높았다. 또 대학 내 점포를 방문하는 소비자 10명 중 6.4명이 증정·할인 행사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BGF리테일 마케팅팀 담당자는 "모바일 기반의 결제·할인 서비스에 익숙한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타겟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편의점과 함께 성장해온 Z세대가 CU를 새롭고 즐거운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온·오프라인을 잇는 참신한 마케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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