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업체 웅진코웨이가 미국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과 본상을 각각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IDEA는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웅진코웨이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IDEA에서 수상했다.
올해 수상작은 2개다. 말레이시아향 정수기 '옴박(Ombak)'이 동상을 받았고, 취향에 따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시리즈'가 본상에 선정됐다. 말레이시아향 정수기 옴박은 온수를 즐겨 마시는 동남아시아 특성을 고려해 사용자 편의를 강화한 현지 특화 제품이다. 일반 냉·정수 출수구 외에 온수 전용 출수구를 별도로 탑재하고 온수 용량을 늘렸다. 특히 6단 맞춤 온수(40~90℃) 시스템으로 상황과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온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2019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에 선정된 웅진코웨이 `인테리어 디자인 시리즈`. [사진 제공 = 웅진코웨이]
'인테리어 디자인 시리즈'는 네 가지 색상과 정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정수기와 두 가지 색상의 공기청정기로 구성됐다. 생활공간과 취향에 따라 색상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파스텔톤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직관적인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했다.송현주 웅진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자연스러움을 제품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혁신 디자인을 설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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