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에 5G 스마트폰 3종을 내놓을 것이라고 미국의 증권사 JP모건이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에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내년 ▲5.4인치 ▲6.7인치 ▲6.1인치 OLED 아이폰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에 이어 똑같은 예상이 나온 것이다. 특히 5.4인치 소형 스마트폰은 과거 4.7인치 아이폰SE를 그리워 했던 애플 팬들로부터 '아이폰SE의 두번째 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기대감을 낳고 있다.
CNBC등의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3가지 버전의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며, 5G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애플의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종의 5G 스마트폰이 OLED를 탑재할 것이며 그 중에서 2개의 모델은 3D 센싱 기술을 통해 AR과 VR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터지는 또 애플이 저가형 모델도 하나 출시할 것이며 그 사이즈는 아이폰8 정도 될 것이고, 5G모뎀이나 OLED는 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애플의 주가는 200달러 수준인데, 5G에 따른 실적기대감으로 주가는 239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차기작을 매년 9월경 발표해 왔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이폰 11'이 그 시기 쯤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5G 모델 아이폰은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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