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8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미국 모듈 공장 가동으로 태양광 부문의 이익 비중이 확대되면서 화학 부문의 시황 부진을 방어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이익 1056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와 7.3% 늘어난다는 전망치다.
강동진 연구원은 "화학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부문의 개선으로 컨센서스(증권시장 전망치 평균) 수준의 이익을 기대한다"며 "3분기 실적은 화학 및 태양광 부문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부문 호조의 배경은 미국 모듈 공장 가동과 단결정 모듈 비중 확대로 수익성과 출하량이 개선이다. 시장 조사 업체 PV인사이트가 발표한 모듈 가격은 크게 변화가 없지만, 한화케미칼은 평균판매가격(ASP)가 높은 단결정 모듈 비중을 높이고 있고, 프리미엄 제품은 하프 셀 비중이 확대되면서 단가를 높여가는 중이라고 현대차증권은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모듈 캐파를 보유하고 있어 셀 수입 가격에 대한 관세 면제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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