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랜 신차 가뭄을 해소할 하이클래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국내 사전계약을 26일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를 기념해 계약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 경품·옵션도 제공한다.
기아차는 이날 셀토스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셀토스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됐고 이달 20일 인도에서 양산형 모델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이다.
셀토스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소형 SUV이다. 소형이면서도 동급 최대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루프랙 적용), 휠베이스 2630 mm 크기를 갖춰 넉넉한 공간을 강조했다.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엔진 등 2가지 모델로 나온다. 기아차에 따르면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f·m, 디젤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f·m에 이른다. 변속기는 7단 DCT를 적용했고 고객 선호에 따라 2륜구동과 4륜구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셀토스. [사진제공 = 기아자동차]
셀토스는 또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을 전차종에 기본 탑재했다. 첫 차로 셀토스를 선택할 젊은 층을 배려한 전략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차로 유지 보조(LFA)△차선 이탈방지 보조(LKA)△운전자 주의 경고(DAW)△하이빔 보조(HBA)는 물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정차와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적용됐다.판매가격은 출시 후 변동될 수 있지만 사전계약 기준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부가가치세를 반영해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모델이 1930만~1960만원이다.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2240만~2270만원, 가솔린 노블레스는 2450만~2,480만원이다. 1.6 디젤 모델은 트렌디·프레스티지·노블레스마다 가솔린 대비 190만원 비싸다.
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셀토스. [사진제공 = 기아자동차]
셀토스는 넓은 그릴과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전면부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 램프는 볼륨감과 견고함을 강조했다. 외장 색상은 고객의 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단색과 2색이 모두 가능하게 했다. 단색은 △스노우 화이트 펄△다크 오션 블루△마스 오렌지△그래비티 그레이△체리 블랙△스틸 그레이 6종이며 2색은 스타브라이트 옐로우 바디와 체리 블랙 루프 등 5종으로 운영된다. 셀토스의 실내 공간은 각 구성품의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에 중점을 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로 이루어졌다.한편 기아차는 셀토스 사전계약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셀토스 블록과 텀블러, 전국 유명 리조트 1박 특별 이용권(관리비 별도 부담)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팩을 무상장착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