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G·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에만 집중되는 가운데 고성능 중저가폰도 출시를 대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트리플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등 최신 프리미엄 사양을 갖춘 중저가폰 갤럭시A50과 LG X6을 내달 출시한다.
갤럭시A50은 삼성전자 중저가폰 최초로 지문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한 제품이다. 갤럭시A50에는 후면 2500만화소 기본렌즈와 800만화소 초광각렌즈, 500만화소 심도렌즈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25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는 낮과 밤 관계 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와 함께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A50에는 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6.4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티니-U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된다. 갤럭시A50 국내 출고가는 4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A30을 국내 출시한 데 이어 24일 알뜰폰 브랜드인 에스원 안심모바일을 통해 갤럭시A10을 단독 출시하면서 중저가폰 선택지를 늘린다.
갤럭시A10은 6.2인치 화면 상단 가운데 부분이 'V'자로 파인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3400mAh 배터리에 램은 2GB, 저장용량은 32GB다. 후면 13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가 달렸다. 가격은 20만원대다.
LG X6.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도 다음달 중저가폰인 X6을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올해 2월 MWC 2019에서 Q60으로 공개한 모델이다. LG전자 중저가폰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X6에는 후면 1600만화소 표준렌즈, 500만화소 광각렌즈, 200만화소 심도렌즈 등 트리플카메라가 적용됐다. X6는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중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최초의 제품이다.
3개 렌즈는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가 피사체를 강조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X6의 국내 출고가는 30만∼40만 원대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