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짜파게티' 출시 35주년을 맞아 출시될 한정판 신제품을 소비자 투표로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투표는 다음달 7일까지 농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스페셜 짜파게티 후보로는 송로버섯의 향을 담은 '트러플짜파'와 톡 쏘는 와사비와 부드러운 마요네즈가 조화를 이룬 '와사마요짜파', 고소한 치즈를 얹은 '치즈짜파'와 등 세 가지다.
농심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제품을 오는 7월 내로 용기면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짜파게티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모디슈머(Modisumer)' 열풍의 원조다.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비롯해 만두소와 파김치 짜파게티 등 다양한 소비자 레시피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가수 화사가 짜파게티에 트러플 오일을 더해 먹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되며 전국적으로 '트러플 짜파게티'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짜파게티는 올해 1분기 500억원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출시 이래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 지난해 매출 1500억원 기록했다"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20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