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1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29.1% 줄였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287억원)과 당기순이익(43억원)은 각각 21.7%, 15.5% 신장했다.
기존 인기작 외에도 '빛의 계승자'가 역주행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매출 기준 해외 비중은 6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성장했다.
게임빌은 이달 내 글로벌 대작 MMORPG '탈리온'을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다음달 국내에 선보인다. 전투 콘텐츠와 성장 콘텐츠를 강화하는 대형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초 중화권 지역에 출시한 자체 개발작 '엘룬'도 흥행 지역 확대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포츠 게임 중심으로 수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오는 9월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 신작 'NBA NOW'가 올해 3분기 내 전세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매출 역주행을 기록 중인 '빛의 계승자'는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최근 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컴투스와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수의 스테디셀러와 대형 신작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폭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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