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휴켐스에 대해 실적 체력이 예상보다 탄탄한 데다 배당·저평가 매력까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5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휴켐스는 지난 1분기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6.7% 증가해 시장 기대치 218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한상원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기초원료의 가격 하락 때문"이라며 "이익의 절대 수준을 결정하는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휴켐스가 2분기에는 2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매사들의 정기보수 탓에 판매량은 감소하겠지만, 탄소배출권 판매가 늘어나 이익 감소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매당매력"이라며 "주당 1000원을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은 5%가량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로 주가도 바닥권"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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