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PVC) 가드레일 생산업체 카리스(대표 유철)는 가드레일 부속품 생산업체 오코스모스와 사출물 OEM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코스모스는 카리스가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수주한 10만km 도로 가드레일 설치 사업에 1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벤더로 참여하게 된다. 오코스모스는 3만km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 도로에 설치하게 될 가드레일 사출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출물이란 가드레일 본체와 포스트(기둥)를 연결하는 플라스틱 부품을 말한다. 카리스 관계자는 "사출물은 가드레일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이번 계약의 규모는 약 1조700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오코스모스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사출 제품용 소재 및 부품 개발 업체다. 카리스와는 지난해 PVC 가드레일 사출 부품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PVC 가드레일 시공의 핵심 부품을 개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카리스에서는 주로 가드레일 본체인 압출제품을 생산하고 부속품 사출제품은 협력회사인 오코스모스에서 맡고 있는 셈이다. 오코스모스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사업 수행을 위해 추가적으로 기계 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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