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삼천당제약에 대해 점안제 복제약 수출 계약과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가치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점안제 제네릭 수출 계약의 경우 공시된 금액을 기준으로 오는 2021년부터 10년간 연평균 매출 1258억원과 영업이익 952억원이 기대된다"며 "일본 SENJU제약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3년부터 10년동안 연평균 약 5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임상 1상과 3상은 올해 말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삼천당제약이 매출 1930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점안제 판매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체결에 따른 마일스톤 금액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와 172.3% 증가한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안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의 목표주가에 대해 "기존 사업 가치는 올해 예상 세후 이익 113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했다"며 "점안제 제네릭 수출계약의 경우 오는 2021년부터 발생하는 연평균 세후이익 762억원의 NPV 629억원에 목표 PER 15배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가치와 관련해서는 rNPV 방식을 활용해 산정했다. 일본 시장 파이프라인 가치로는 약 2045억원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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