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그룹의 명품 브랜드 '펜디'가 새 콜렉션 '로마 아모르'를 8일 롯데백화점에서 처음 선보인다. 명품 브랜드에서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새 콜렉션을 론칭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 1층 펜디매장에서 로마 아모르 콜렉션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콜렉션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라인으로, 한국에서 먼저 공개한 후 5월 중순부터 전세계에 판매한다.
로마 아모르 콜렉션은 올 시즌 유행인 네온 컬러에 그래피티 작가 '프렙'이 펜디 로고를 활용한 그래픽을 접목한 스트리트룩이다. 백화점 측은 "기존 펜디 콜렉션보다 젊고 생동감 있는 스타일"이라며 "최근 명품 구매력이 커지고 있는 한국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론칭 행사 기간 중에는 펜디와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협업한 '젠틀 펜디'선글라스도 판매한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부문장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새로운 콜렉션을 서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한국 시장의 명품 구매력이 크게 성장했다는 의미"라며 "올해는 세계적 명품과의 협업을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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