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은 자체 개발 인체각막모델 'MCTT HCE™'를 이용한 안점막자극시험이 31차 OECD(경제개발기구) 국가시험지침프로그램 조정자 작업반 회의(WNT)에서 OECD의 독성시험 지침으로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MCTT HCE™를 이용한 안점막자극시험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OECD의 국제표준 독성시험으로 승인을 받았다. 국제 표준 모델로 등재됨에 따라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학물질, 가습기 살균제 등의 독성 평가뿐 아니라 유효성 평가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침이 OECD 이사회를 거쳐 발간되면 세계 각국의 규제 기관에 제출되는 독성시험에 활용될 수 있다.
바이오솔루션의 MCTT HCE™는 인체 세포를 3D 조직배양을 통해 만든 인공각막모델로 이를 이용한 안점막 시험의 독성물질 위음성 판정 오류 확률은 1%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모델을 이용한 시험의 위음성 판정 오류 확률이 각각 5%와 4%인 점과 비교하면 오류 확률이 현저히 낮다.
특히 토끼를 이용한 안자극 시험을 대체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동물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해외 모델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갖춘 점도 돋보인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여러 사건,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화학물질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 추세에서 MCTT HCE™를 통해 화학물질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고가의 외산 인체각막모델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독성시험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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