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유통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방문, 지역 상인과 이마트 관계자들과 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기부가 전했습니다.
당진전통시장과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대표적인 상생 협력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신세계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 상품을 파는 매장과 어린이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 등 전통시장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새내기 장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 장관은 지난 9일 고성, 속초 등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방문 경험을 전하며 "우리는 함께 상생할 때 모두가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국 시장 최초, 대기업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골목상권과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는 당진전통시장에서 장관으로서 첫 정책 현장 소통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당진전통시장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당진전통시장에 대해 "골목상권에서 대립하기보다는 서로 윈윈하는 상생 협력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며 "상생 협력은 대형 유통사가 가진 노하우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하는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는 당진전통시장의 매출액이 연간 10% 이상 상승하고 입점 이후 연간 주차장 이용객이 약 54% 증가하는 성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오래된 시설물을 복구하고 우리 지역만의 특색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중기부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우리 경제의 기초를 튼튼하게 버텨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지원하겠다"며 "당진전통시장만큼 전국의 많은 전통시장이 시설 현대화와 함께 대기업과 골목상권이 협력하는 상생과 공존의 모습을 갖춰 나갈 때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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