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배터리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공모전인 '더 배터리 챌린지'를 개최하고 5개 업체를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7개국 129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술·비즈니스 전략 발표회에는 최종 후보 7개 업체가 참가했다.
LG화학은 참가 업체들의 혁신성과 기술상용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미국 업체 4개, 영국 업체 1개 등 총 5곳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공동연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최대 200만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선발되지 못한 124곳의 스타트업도 후보군으로 두고 필요할 때 기술평가와 투자 등의 협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최종 후보 스타트업들은 리튬메탈 전지 등 차세대 기술과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도 나왔다"고 전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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