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공동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집중적으로 해부하는 '차이나·베트남 글로벌 CEO 전략과정'이 오는 4월 24일 개설된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은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나홀로 경제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은 7.08% 성장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6.9~7.1% 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엔 중산층이 점점 두터워지면서 1억 명에 달하는 내수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성장 잠재력이 투자 러시로 이어지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7000개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투자 환경과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나 베트남 글로벌 CEO 전략 과정'은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거나 현지 투자를 확대하려는 한국 기업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베트남 과정을 실전 중심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번 과정에는 학계, 재계, 금융계, 정부 관료 등을 포함해 한국 최고의 베트남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베트남의 대표 경제단체인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협력 관계를 맺어 베트남 투자 여건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금융·제조·유통 등 분야별로 현지 진출 및 투자 사례 등이 소개된다.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 산하 스마트 농업 업체 `빈에코` 내부 모습. [사진제공 = 빈그룹]
베트남 현지 기업 탐방을 통한 기회도 마련된다. 국내 베트남 교육 과정 중 최초로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Vin Group)을 방문한다. 외국인직접투자(FDI)기업이 몰려 있는 하이퐁 산업단지에 위치한 빈그룹의 자동차 공장(빈패스트), 스마트폰 공장(빈스마트), 스마트 농업(빈에코)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산업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로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고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하노이 지사)와 주 베트남대사관 뿐 아니라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과 베트남하노이대학 등에서도 한국 기업인들에게 필요한 강연을 선보인다.베트남이 한국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세계 최대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도 포기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미래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도 짚어볼 수 있는 강의가 마련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계기로 주목 받고 있는 아세안(ASEAN)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세션도 있다.
'매경 외대 차이나 베트남 글로벌 CEO 전략 과정'은 국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 중국 및 베트남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2년 개설된 이래 600명 이상의 신흥시장 전문가들을 배출했다.
※ 문의 : 매경-외대 차이나 CEO 글로벌 전략과정 사무국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