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이하 유기협)는 에스피메드, 지니너스, 커넥타젠 3개사에 대해 신규 회원가입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기협 회원서는 기존 19개사에서 22개로 늘어나게 됐다.
에스피메드는 약물유전체를 기반으로 정밀맞춤치료 구현 및 효율적인 맞춤 신약개발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컨텐츠와 노하우 및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건강 및 질병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기협은 회원사 확대로 최근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체 분석서비스 관련한 정부 규제 개선, 정책 건의 등 대정부 창구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유기협은 지난달 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보건복지부의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회원사별로 시범사업 참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협은 DTC 허용 항목을 현행 12개로 제한하지 않고 네거티브 방식 도입을 통해 전면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양갑석 유기협 회장은 "DTC 서비스 등 유전자검사 관련 규제 개선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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