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텐핑은 80억원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텐핑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09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투자엔 TS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코로프라넥스트와 기존 투자사인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텐핑은 광고주와 1인 퍼포먼스마케터를 연결하고, 광고 성과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마케터별 광고 성과를 판별한 뒤 광고비를 실시간으로 정산해 배분하는 애드테크 플랫폼 서비스다. 지난 2016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뒤 연간 매출이 2016년 15억9000원에서 지난해 130억원으로 약 700% 성장했다.
텐핑은 서울, 부산, 대전, 수원 등 각 지역에 '텐핑스쿨'을 열고 일반인에게 퍼포먼스마케팅을 교육하고 있다. 텐핑스쿨에서 양성한 퍼포먼스마케터는 프로마케터, 인하우스마케터, 마케터매니저 등으로 채용한다.
김정수 TS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광고비 정산 시스템 및 인센티브 체계로 마케터 선호도가 높아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효율적으로 퍼포먼스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어 플랫폼 사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준성 텐핑 대표는 "인터넷 초기 1인 미디어 시대에 이어 누구나 페이스북 구글 유튜브 광고 등을 이용해 퍼포먼스마케팅을 할 수 있는 1인 마케팅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텐핑과 텐핑스쿨을 통해 전문적인 퍼포먼스마케터로 성장하도록 해 퍼포먼스마케팅을 필요로 하는 광고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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