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유아용품에도 '안티폴루션' 바람이 불고 있다. 영유아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및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유모차 보낭커버부터 미세먼지 방지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페도라 유모차는 보낭커버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보낭커버는 유모차 전체를 덮어 씌워 아이에게 유해한 미세먼지와 자외선 등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제로투세븐의 의류 브랜드 알로앤루·포래즈는 봄·여름 시즌 점퍼에 안티더스트(Anti-dust) 신소재를 접목해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 특수 가공법과 정전기 방지 원단을 사용해 미세먼지가 옷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손과 얼굴을 닦을 수 있는 휴대용 물티슈도 기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아가방앤컴퍼니의 '퓨토 시크릿 물티슈'는 9단계 정수과정을 거친 제품으로 카카오 추출물을 통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또 순면 감촉 프리미엄 원단과 레이온 원단으로 사용감을 높였다.
유아용품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한층 포근해진 탓에 외부 활동을 계획하면서 최대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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