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산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3D프린팅을 활용한 항공부품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5일 휴니드는 인천 송도 본사에서 독일 3D프린터 기업 EOS와 금속 3D프린팅 사업을 위한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3D프린팅은 제조 시 형상의 제약이 없고 경량화 및 생산효율 향상이 가능해 항공 및 방산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휴니드는 국내 중소 방산업체로는 유일하게 보잉 및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 '빅2'에 부품을 공급하며 검증받은 품질관리 능력과 EOS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3D프린팅으로 해외 항공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량의 시제품 제작에 그치는 3D프린팅의 활용도를 높여 향후 몇년 안에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해 4차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는 "EOS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3D프린팅 등 신성장 분야 투자를 적극 이행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술혁신센터에 설치된 금속 3D프린터는 품질관리 기능인 '광학 단층촬영'을 적용한 장비로 국내에 최초로 도입됐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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