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이 국내 금융시장에 끼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1일 오전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 전날 미북 정상회담 결렬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전날 오후 3시경 미북 정상회담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이번 회담 결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와 관계기관은 합동 점검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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