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문화관광축제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오늘(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총 43일간 열립니다.
참여 대상은 외국인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이며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진행됩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겨울철 외국인 관광객 방한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1~2월 한 차례씩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 테마는 '여행하고'(트래블·Travel), '맛보고'(테이스트·Taste), '만져보고'(터치·Touch) 등 '3T'입니다. 방한 관광 선택 폭 확대, 편리하게 여행할 여건 조성,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 향상 등이 목표입니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는 총 909개 업체(15일 기준·교통 16·식음 504·숙박 218·쇼핑 59·체험 68·기타 24개 등록)가 참여합니다. 지난해 778개보다 131개가 증가했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국내 방문 시 쇼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각종 백화점이나 마트, 상점 등에서는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사은품, 할인쿠폰 등을 제공합니다.
'트래블'에서는 에어서울(최대 97%)·제주항공(최대 85%) 등 8개사가 항공권을 할인 판매합니다.
외국인이 주로 찾는 서울 강남, 남대문, 마포, 용산 등 4개 지역에서 매장 방문 스탬프 이벤트를 벌여 외국인에게 호텔식사권을 나눠줍니다.
'테이스트'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테이스팅'(Korea Grand Tasting)이 주목할 만하다.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전국 26개 호텔의 73개 식음(F&B) 업장이 참여합니다.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식사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한편, 행사 기간 서울 청계광장에는 '웰컴센터'가 설치돼 외국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동대문과 홍대 등에서는 '찾아가는 관광 안내 서비스' 차량이 운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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