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이 재단 홍보대사로 배우 유태오를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태오는 러시아 유명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의 신작 '레토(Leto)'의 주인공으로 열연한 바 있다.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난 한국 국적 배우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레토의 주인공인 '빅토르 최' 역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레토'는 2018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유태오는 한국 영화 '여배우들' '러브픽션'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등에도 출연했다.
15일 서울 중구 아산나눔재단 사옥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유태오는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아산나눔재단에 기여하고 싶다"며 "홍보대사로서 청년창업가와 사회혁신가가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도전정신과 풍부한 감수성, 담담한 마음가짐의 배우 유태오를 아산나눔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해 기쁘다"며, "앞으로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 데 홍보대사로서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2011년 10월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등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아산 프론티어 유스 등을 통해 비영리 역량강화 사업, 기업가정신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창업가들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확장하고,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규모를 키워 예비 창업가와 초기 스타트업에 다양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