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트리플(3개) 카메라 렌즈를 탑재한 신형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를 잇는 아이폰XI(가칭) 시리즈를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라인업 중 최고급 모델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며 나머지 2종에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지만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XI에는 미국 멀티캠 전문기업 고프로(GoPro)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시야를 가진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이미 시장에는 후면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됐다. 화웨이의 메이트20, LG전자의 V40씽큐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기존 초광각 카메라가 내장된 제품은 화질이 좋지 않다"고 평가하며 "애플이 더 나은 화질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아이폰XR 후속 모델에 LCD 패널 대신 OLED 패널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에 OLED 패널을 최초로 도입한 후 아이폰XS와 XS맥스에도 탑재했지만 중저가 모델 아이폰XR에는 LCD 패널을 채택했다.
애플이 아이폰XR에 OLED 패널을 탑재하는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이 유력할 것이라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제품 모두 OLED를 탑재하는 것은 2020년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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