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은행 영업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증권과 보험, 캐피탈 등이 전체 그룹 순이익의 절반을 달성했습니다.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분기 7,912억 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1분기보다 27.6%,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도 15.3% 증가했습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14.3% 줄어들었습니다.하지만 LG카드 관련 이익 등 4,900억 원을 감안하면, 실제 당기순이익은 22% 늘어났다는 설명입니다.특히 비은행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상반기에 신한카드와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생명 등이 올린 순익은 8,350억 원.그룹 전체 수익의 49%에 달합니다.지난 2004년 말 5%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비은행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비은행 부문의 성장은 은행의 수익기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신한은행의 2분기 이자이익은 9,371억 원으로 1분기보다 7.4% 줄었지만, 펀드와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는 28.5% 증가한 3,1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비은행 영업 강화가 은행과의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한편 민영화를 앞둔 기업은행도 악화된 영업 환경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2분기와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12%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LG카드 주식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상반기 기준으로 5% 늘어난 수치입니다.기업은행은 하반기에 내실 위주의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증권업 진출을 계기로 중소기업 전문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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