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GS홈쇼핑이 진행한 '아시아 홈쇼핑 현지화조사단'이 32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GS홈쇼핑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홈쇼핑 MD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바이어를 초청해 제품 상담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참가기업들은 GS홈쇼핑의 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 홈쇼핑 합작사 MD, 그 외 현지에 진출해 있는 약 60개 회사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270여회에 걸쳐 약 3200만달러 규모의 제품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은 이미 실제 계약 추진에 들어갔다.
'아시아 홈쇼핑 현지화조사단'은 GS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홈쇼핑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중기벤처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조사단을 파견한 이후 이번이 8번째다.
이번 조사단에는 세제를 판매하는 비엔디생활건강, 기초화장품을 판매하는 한국프라임제약, 찜질보호대를 판매하는 에스비앤티, 홍삼스틱을 판매하는 KGEC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에스비앤티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내년 초 인도네시아 홈쇼핑 방송 기회를 얻었다.
조순용 한국홈쇼핑협회 회장은 "해외도 방송이 규제산업인 경우가 많아 수출이 쉽지 않겠지만, 홈쇼핑과 함께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수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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